<앵커>
마감시황 알아봅니다.
증권팀 박영우 기자 나왔습니다.
코스피가 모처럼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네요.
<기자>
네. 연기금 매수에 코스피가 상승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5.95포인트(0.83%) 오른 1941.5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기관 매수가 코스피 상승을 견인했는데요.
외국인이 398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며 나흘 째 매도행진을 이어갔지만 연기금이 구원투수로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개인은 319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습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였를 나타냈습니다.
의료정밀이 5% 급락한 가운데 보험, 음식료가 1%대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전기전자가 2.24% 상승했고 철강금속, 전기가스, 운수창고, 증권, 제조가 1% 넘는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 종목이 대부분이었는데요.
삼성전자가 2.31% 급등하며 코스피 랠리를 이끌었고 한국전력이 3.33% 급등했습니다.
반면 삼성생명과 현대중공업은 약세를 보였습니다.
<앵커>
이번엔 코스닥 마감 시황 알아보죠.
등락폭이 큰 하루였네요.
<기자>
네. 장 초반 1%넘게 하락하며 이틀 연속 조정 받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후들어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90포인트(0.17%) 오른 530.23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투자자별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19억원, 157억원 순매수를 기록한 가운데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이 387억원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상승 하락 업종이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오락문화와 반도체, 종이목재, 비금속 IT부품 등이 1%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컴퓨터서비스, 디지털컨텐츠, 소프트웨어 등은 1%대 하락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올랐습니다.
파라다이스가 장중 상승 반전에 성공해 4%대 강세를 보였고 씨젠은 3.64% 상승했습니다.
반면 에스엠은 1.53% 하락했고, SK브로드밴드와 CJ E&M은 약보합 마감했습니다.
<앵커>
오늘은 코스피가 상승했지만 2천선이 무너진 뒤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데요.
코스피 하락이 단기에 그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앵커>
코스피와 달리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코스닥시장이 휘청이고 있습니다.
주가가 크게 조정을 받으면서 투자자들도 당황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중소형주의 단기 과열을 해소하는 과정으로 코스닥 상승 추세는 계속 이어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김종학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