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인천공항·면세점 '매각' 질타

입력 2012-10-16 14:56
<앵커>



인천공항공사 국감에서는 인천공항과 한국관광공사 면세점 매각에 대해 여야 모두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습니다.



내년도 예산안에 인천공항 매각 대금이 포함된 점도 집중 추궁했습니다.



엄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 국정감사의 키워드는 '매각'입니다.



우선 의원들은 인천공항 매각 대금으로 4,331억원이 내년도 예산안에 포함된 정황에 대해 집중 추궁했습니다.



<인터뷰> 강석호 새누리당 의원



"얼마전에는 인천공항 지분매각 수면 아래로 가라앉는 가 싶었는데 내년도 예산에 지분매각 대금이 정부 예산에 반영돼"



이채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이에대해 정부가 편성한 세입예산은 공사 권한 밖이지만 SOC 건설 등 시설투자 자금은 필요하다고 해명했습니다.



<인터뷰> 이채욱 인천공항공사 사장



"3단계 제2터미널 건설, 개보수 등 5조 이상의 막대한 자금이 필요합니다. 거기에 지분 매각 자금을 SOC에 지원하면 좋겠습니다."



의원들은 목적이 불순하지 않아도 매각 처리의 필요성, 매각 방식등과 관련해 국민들을 설득하지 못한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고 질타했습니다.



인천공항 매각에 이어 한국관광공사 면세점 매각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인터뷰> 이헌승 새누리당 의원



"사실상 민간 대기업 간 경쟁체제로 들어서게 되고 국내 유일의 중소기업 전용 면세점마저 문을 닫게 되는 등 여러가지 문제점이 발생"



<인터뷰> 이채욱 인천공항공사 사장



"지난 5년동안 관광공사는 적자 51억을 냈습니다. 저희 공항공사에도 할인을 1140억원을 손해를 봤고 이게 오히려 국민 세금을 축내는 것이지"



<스탠딩> 엄보람 기자 boram@wowtv.co.kr



"여야 의원들은 이밖에 공항 보안문제와 아웃소싱 등 조직관리 문제에 대해서도 날카로운 지적을 이어갔습니다.



한국경제TV 엄보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