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가 소규모 단지보다 가격 하락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가 단지 규모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1000가구 이상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의 가격이 9월말 기준 5.2%까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서초 -8.7%, 강남-7.2%, 강동 -7.2%, 송파 -7.1% 등 강남에 위치한 대단지 아파트 가격 하락이 두드러졌습니다.
반면 300가구 미만의 소규모 단지는 1.6% 하락에 그쳤습니다.
김은선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낮아진 가격에 수요자들이 대단지 아파트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의 폭이 넓어졌다"면서 "실거주를 희망하는 수요자라면 이자 부담 등을 최소화해 저가·급매물 상품을 공략해 매입하는 전략을 세워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