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봉, 시스템통합 정부정책 '수혜'

입력 2012-10-15 12:38
<앵커>



잇따른 강력범죄 예방 정책과 노후화된 교통관리 시스템 교체가 이뤄지면서 시스템통합 관리업체 경봉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공공부문 수주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실적 개선도 함께 이뤄질 전망입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9월 정부가 발표한 방범용 CCTV 확대 방안.



국토해양부가 최근 발표한 스마트 하이웨이 구상.



이런 정책들이 실현되려면 경봉의 시스템통합관리가 적용되어야 합니다.



<인터뷰 - 이경수 / 경봉 대표이사>



"CCTV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영상을 어떻게 통합하고 제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봉이 가지고 있는 기술이 이런 것들을 통합하고 제어하는 기술입니다"



경봉은 최근 20억원 규모의 첨단교통관리시스템(ATMS) 구축사업을 대구시로부터 수주했습니다.



또 서울지방국토관리청과 노후장비 교체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이밖에 전국 지차체 버스노선통합정보관리시스템 구축 사업도 잇따라 수주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이 때문에 3분기까지 수주액이 지난해 전체 수주액과 맞먹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이같은 수주에 힘입어 경봉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17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1%, 영업이익은 37.3%나 증가했습니다.



<인터뷰 - 이경수 / 경봉 대표이사>



"지금 전년대비 30% 이상 좋은 성적 거두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400억원 수주 목표를 잡았는데 500억원 정도까지 확대해서 잡아야 할 것 같습니다" 올해는



정부 정책에 대한 수혜도 집중되고 있습니다.



국토해양부는 2020년까지 전국 도로의 30%를 지능형교통체계로 구축한다고 밝혔고, 전국 지방자치단체마다 CCTV 통합관제센터 구축을 위한 예산을 편성 중입니다.



<인터뷰 - 이경수 / 경봉 대표이사>



"몇가지 호재가 있습니다. 정부에서 진행하는 ITS인프라를 2020년 까지 전 국토 대비 30%까지 확대한다는 것이 정부 목표입니다. 또 방범사업도 지자체에서 잇따른 수주가 이어지고 있어 내년에는 600억원 정도 매출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잇따른 호재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경봉이 본격적인 성장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영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