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도 온실가스 감축량을 올해보다 2배 늘리기로 했습니다.
지식경제부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산업 발전 부문 377개 관리업체에 대한 온실가스·에너지 감축목표를 확정해 통보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내년도 온실가스 예상배출량은 5억7천60만 톤 CO2에 달한 반면, 배출허용량은 5억5천340만 톤 CO2로 한도가 제한돼 업계의 감축총량은 1천720만톤 CO2 규모입니다.
이는 지난해 설정한 2012년도 감축총량 8백만 톤 CO2보다 2배 이상증가한 수준이며, 감축률도 3%로 지난해 1.42%보다 2.1배 정도 높아졌습니다.
지경부는 이번 방안이 일자리 창출과 직결되는 투자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개별기업의 특성을 최대한 반영하고, 보험성격의 예상배출량 부풀리기를 방지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를 위해 업종별로 배출허용량을 미리 확정하고, 관리업체의신증설 예상배출량 신청 자료에 대한 강도 높은 검증작업을 펼쳤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