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터널 끝에 밝은 빛‥끝까지 최선 다할 것"

입력 2012-10-15 09:15
이명박 대통령이 터널 끝에 밝은 빛이 있다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라디오 연설 100회를 맞아 취업에 성공한 노숙인, 고졸 취업 직장인 등 역경을 딛고 일어선 서민 20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희망 국민과의 대화'를 가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초청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듣고난 후 "국민에게 좋은 일도 많았지만 '우리 살림이 이 게 뭐냐', '나는 정말 어렵다', '나는 대학을 나왔지만 일자리도 없다'는 얘기를 들을 때면 국정을 책임진 사람으로서 정말 잠이 안 올 일"이라며 국정 운영의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지난 4년을 보면 위기를 두 번씩이나 만났는데 온 세계가 깜깜한 터널을 지나는 것 같다"면서 "그런데 그냥 절망하고 포기하는 게 아니라 계속 가면 터널의 끝에 밝은 빛이 있다"고 희망을 강조했습니다.



또 "정치는 임기가 있어서 끝나지만 저는 마지막까지 민생을 돌보는 것은 임기가 없다"며 남은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