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인사담당자 10명 가운데 8명은 베끼거나 짜깁기한 자기소개서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인사담당자 210명을 대상으로 '베끼거나 짜깁기한 자기소개서를 받은 경험'에 대해 조사한 결과 81.4%가 '있다'라고 답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조살결과(65.2%)보다 16.2%p 증가한 수준으로 전체 지원서 가운데 베끼거나 짜깁기한 자기소개서의 비율은 평균 32%로 집계됐습니다.
인사담당자들이 베꼈다고 판단한 근거로는 '어디선가 본 듯한 흔한 표현'(56.1%, 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고 '기업명 등 고유명사 잘못 기재'(28.7%), '일관성 없는 내용'(25.1%), '흐름에 맞지 않는 문맥'(17.5%)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베끼고 짜깁기한 지원자들에게 감점 등 불이익을 주는 기업은 86%에 달했으며 이들 기업 가운데 34.7%는 '무조건 탈락'시키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직업방송 / www.worktv.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