밋 롬니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당선되면 미국의 '재정절벽'에 대한 우려가 조기에 불식될 수 있다고 신한금융투자가 12일 전망했다.
김지운 연구원은 "대선과 상,하원 의원 선거가 함께 치러지는 미국 선거 특성상 대통령과 같은 당 소속 의원들이 함께 당선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를 '코트 테일(coat0tail)' 효과라고 하는데 롬니 당선과 함께 상,하원이 공화당으로 채워지며 여대야소 국면을 맞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여대야소 국면은 재정수지 방향성을 결정할 강력한 정책구사를 지원할 수 있다"면서 "공화당 여대야소 시나리오가 전개되면 롬니는 더욱 강력한 재정지출 감축으로 재정 우려를 조기에 불식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다만 롬니는 '양적완화'에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당선되면 연준의 정책기조가 바뀔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어느 후보가 당선되든 재정절벽은 막겠지만 그 과정에서 자본시장에는 '불확실성'에 따른 일시적인 충격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김 연구원은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