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경북대, 글로벌 에너지인력 양성 협정 체결

입력 2012-10-11 16:32
경북대에 유학 온 외국인 학생들에게 국내 공기업 일자리 제공이 가능해져 기업은 해외 사업을 개척할 현지 인재를 확보하고, 대학은 취업 기회 제공으로 외국인 유학생 유치가 활발해질 전망입니다.



한국남동발전(사장 장도수)과 경북대학교(총장 함인석)는 12일 경북대 제1회의실에서 양 측 임원과 보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에너지인력 양성에 관한 협정서' 체결식을 가진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정은 경북대에 유학 중인 외국인 학생에게 학비와 생활비를 후원하고, 방학기간에 본사와 사업소 인턴 근무를 통해 졸업 후 본국으로 돌아가 한국남동발전의 해외 현지법인 에너지 전문인력으로 채용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남동발전은 몇 년전부터 유럽의 자동차, IT 산업의 생산기지로 탈바꿈하고 있는 동유럽 지역의 전력사업 진출을 추진하던 중, EU본부가 지원하는 EU-ICI 프로젝트 국내 유일 3회 연속 수행 대학이자 전국 대학 중 EU대학들과 활발한 국제교육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경북대와 협정을 체결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남동발전은 경북대가 추천한 외국인 학생들을 본사와 사업 현장에 배치해 충분한 실무경험을 쌓게 하고 인턴 종료 후에는 출신국 현지법인에 특별채용 하는 등 활용 방안을 강구할 계획입니다.



장도수 남동발전 사장은 “이번 협약 체결로 우리 남동발전과 경북대학교는 글로벌 무한경쟁시대에 전력산업 경쟁력의 핵심인 글로벌 역량을 갖춘 우수 인재를 양성 확보하게 됐다"며 "지속적인 산학협력 확대와 발전을 통해 글로벌 에너지기업과 대학으로 함께 성장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