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영민 법적대응, 임신한 아내폭행에 불륜? 사실아냐

입력 2012-10-11 15:53
수정 2012-10-11 15:52
전 기아 타이거즈 투수 손영민이 임신한 아내를 폭행하고 불륜까지 저질렀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손영민은 사실과 다른 점을 유포했다며 전 부인에 대한 강력한 법적대응 의사를 밝혔습니다.







10일 기아 타이거즈로부터 임의탈퇴 징계를 받은 투수 손영민은 자신의 미니홈피에 전처 폭행 및 불륜 사건에 대해 해명글을 게재했습니다. 손영민은 “도박이 아닌 주식과 사업에 투자를 했다가 사기를 당했고, 가까운 지인에게 빚을 졌다고 결혼전 아내에게 이야기 했다”며 “매달 들어오는 월급 900만원(2012년엔 1350만원)을 고스란히 아내에게 줬다. 하지만 아내가 내조와 빚을 갚기는 커녕 아이도 잘 돌보지 않으며 계속 돈을 요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자신의 불륜설에 대해서도 “만취한 지인을 숙박업소에 데려다 줬을 뿐이다. 당시 경찰들도 무혐의 처리한 일이다”라며 “하지만 아내가 위자료를 더 받기 위해 이를 빌미를 협박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경기력과 지인들, 구단에 미칠 악영향을 생각해 이혼소송을 포기하고 합의서 작성에 따라 20년간 매달 주기로 한 양육비 300만원과 위자료 1억에 대한 분할금 150만원을 이미 송금한 상태이지만 아내는 이혼서류에 도장을 찍어주지 않으며 인터넷에 글을 올렸다”며 강력한 법적대응 의사를 밝혔습니다.



앞서 6월 손영민의 아내 양 모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남편이 내가 모르던 빚을 지고 있었으며, 임산부였던 나을 폭행하고 바람을 피웠다”라는 내용의 글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한편 손영민은 2006년 기아 타이거즈에 입단해 투수로 활약했으나 지난달 음주운전 사고로 구단으로부터 임의탈퇴를 처분을 받았습니다. (사진 = 손영민 팬페이지 다음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