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인천만조력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한수원은 국토해양부에서 인천만 조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공유수면매립기본계획 반영요청서를 반려함에 따라 사업추진 여건이 성숙될 때까지 무리하게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11일 발표했습니다.
한수원이 적극 추진해온 인천만 조력사업은 지자체와 환경단체 등이 사전 검증과 충분한 검토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반대에 부딪혀왔습니다.
이 사업은 조수 간만의 차이를 이용해 연간 24억k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용량 132만kW의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으로,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2017년 준공할 예정이었습니다.
한수원 관계자는 "지자체와 환경단체의 반대가 거센데다 국토부가 요청서를 반려하면서 잠정 보류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