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광수가 친구 송중기를 위해 진심 어린 눈물을 흘렸습니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 2TV 수목극 '착한남자 (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이나정)' 9화에서 사랑하는 여인을 잃은 슬픔 탓에 점점 변해가면서, 사기를 치고 세상에 미련 없이 살아가는 듯한 절친 '강마루(송중기)'를 위해 '박재길(이광수)'이 진심으로 울음을 터뜨린 장면이 전파를 탔습니다.
'재길'은 교통사고 이후 사라져버린 '서은기(문채원)' 탓에 사기를 치며 공허한 삶을 살아가는 '강마루(송중기)'에게 "빨리 죽고 싶어서 환장한 놈 같아서 불안해 죽겠어. 너 재희 누나 떠났을 때도 잘 버텨냈잖아. 그 힘든 고비 다 넘겨 놓고 이제와 이럼 어떡해? 그러지마 마루야"라며 친구를 위해 진심 어린 눈물을 흘려 시청자들을 눈물짓게 했습니다.
또한 '재길'은 변해버린 오빠의 모습에 슬픔에 잠긴 동생 '초코'를 위해 영화 '러브 액츄얼리' 속 명 장면인 '스케치북 고백'을 패러디하며 위로해, 남매를 위해 가슴 따뜻하고 든든한 지원군이 됐습니다.
특히 '재길'은 '스케치북 위로'를 통해 "우리 아버지가 돌아 가셨어. 생각보다 많이 슬프긴 한데 그래도 이렇게 힘내서 웃고 있잖아"라고 고백해, 악덕 기업의 사장인 아버지를 오랜 세월 미워하며 집을 나왔지만 결국 돌아가신 사실에 슬퍼하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이에 시청자와 네티즌들은 "광수 정말 멋있었다", "송중기 빨리 돌아오길", "재길이랑 초코는 언제쯤 잘 되나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 = KBS '착한남자'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