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학생들이 올해 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빌려 읽은 책은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총,균,쇠'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일 서울대 중앙도서관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서울대 학생들이 가장 많이 빌려본 책은 1998년 퓰리처상을 수상한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인문학 서적 '총,균,쇠'입니다.
인류 문명의 수수께끼를 다양한 시각으로 풀어낸 이 책의 대출횟수는 총 81회입니다. 2위는 정이현의 소설 '달콤한 나의 도시'(72회), 3위는 리처드 도킨스의 과학서적 '이기적 유전자'(69회), 4위는 로버트 치알디니의 '설득의 심리학'(62회) 등입니다.
알랭드 보통의 소설 '우리는 사랑일까', 루트번스타인 부부의 인문학서적 '생각의 탄생' 등은 각각 60회씩 대출돼 공동 5위를 차지했습니다. 7위는 알랭드 보통의 '불안'(59회), 공동 8위에는 미셸푸코의 '감시와 처벌'과 소설가 천명관의 '고래'(57회)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박민규의 '(삼미 슈퍼스타즈의)마지막 팬클럽'은 총 56회 대출횟수를 기록하며 10위를 차지했습니다.
올해 가장 많이 대출된 책으로 꼽힌 '총,균,쇠'는 최근 5년간 도서 대출 누적 빈도 집계에서 총 522회를 기록하며 서울대 도서관에서 가장 인기있는 책으로 나타났습니다. '총,균,쇠'는 지난 2010년에도 가장 많이 빌려 읽는 책 1위(115회)에 꼽히는 등 최근 5년 간 꾸준히 10위권 안에 들은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