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보라 눈물고백.."성폭행 장면찍고 우울했다"

입력 2012-10-10 08:54
수정 2012-10-10 08:54
배우 남보라가 뜨거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남보라는 9일 부산 해운대 CGV센텀에서 열린 영화 '돈 크라이 마미' 관객과의 대화에 참석해 "성폭행 당하는 장면을 찍은 뒤 정신적으로 버티기가 힘들었다"고 고백했습니다. 남보라는 "많이 우울했다"며 "길을 가다가도 눈물이 날 정도였다"고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그는 "직접 경험해 보지 않았지만 연기를 하는 것만도 힘들었다. 실제 당한 피해자들은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다"면서 "그들의 고통을 최대한 이해하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용한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돈 크라이 마미'는 성폭행당한 고등학생 딸의 복수에 나서는 한 어머니의 이야기로 내달 정식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사진 = 영화 ‘돈 크라이 마미’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