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취재기자와 증시에 미칠 경제 소식 알아보는 뉴스& 시간입니다.
증권팀 어예진 기자 나왔습니다.
첫 소식 먼저 알아보죠.
금융당국이 장래수익률을 보장한다는 펀드에 대한 점검에 나선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 펀드에 투자하면 장래 몇%의 수익을 보장합니다" 라는 투자 권유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금융당국이 바로 이같이 장래수익률 등을 장담하는 펀드 판매사들에 대한 조사에 나선다는 소식인데요.
그동안 강력한 규제 조치에도 펀드 몰아주기 관행이 개선되지 않은데 따른 결정입니다.
금융감독원은 오늘(10일) 증권사와 저축은행 연계 스탁론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또 규제에도 불구하고 은행 계열사 펀드 판매 비중도 증가해 계열사 판매 비중을 더욱 상세히 공시하는 방안까지 검토 중입니다.
금감원은 하반기에 실시하는 펀드 미스터리 쇼핑에서 장래수익률 등에 대한 단정적인 정보를 제공하는지를 평가 항목에 포함해 점검할 예정입니다.
<앵커>
최근 증권시장 화제 소식 알아보죠.
"시장 내에서 '바카라株'가 뜬다" 이런 말이 있다고 하는데,
이게 무슨 말이죠?
<기자>
'바카라' 바로 바이오와 카지노, 그리고 엔터테인먼트주를 지칭하는 딴따라의 글자 하나씩을 조합에 완성된 말입니다.
최근 코스닥을 중심으로 중소형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특히 바이오와 카지노, 게임, 오락, 문화를 포함한 엔터테인먼트 업종의 랠리를 두고 생긴 단어가 바로 '바카라' 입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 열풍과 중국 국경절 특수에 힘입어 엔터주는 물론 카지노주가 8월 초 부터 꾸준히 오르는 모습입니다.
바이오주도 상승대열에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코스닥시장에서 시가총액 1조원이 넘는 바이오 관련 종목들은 셀트리온과, 젬백스, 씨젠을 포함해 총 3개입니다.
보통 시장이 횡보하는 구간에서는 역사적으로 봤을 때 대형주 보다 중소형주의 수익률이 더 높았다고 하는데요.
'바카라' 종목들 같은 경우는 현재 수급이 많이 몰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이들 종목은 이론적으로 경기 방어주에 해당되는데요. 언제까지 랠리가 지속되느냐가 문제입니다.
전문가들은 중소형주의 상대적 강세는 올 연말, 길게는 내년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기업 관련 소식 살펴보죠.
애플의 아이폰5가 삼성에 대한 부품 의존도를 줄여가고 있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요즘 서로 칼을 겨누고 있는 라이벌이기도 한 애플과 삼성,
사실 애플 입장에서는 아이폰 생산에 필수 적인 파트너가 바로 삼성입니다.
그런데 요즘 갈라진 관계 때문인지 애플이 삼성전자 부품의존도를 급속도로 낮추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아이폰에서 연산과 수처리 기능을 하는 두뇌와도 같은 부품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그동안 삼성전자에서 전량 납품받아 왔는데요.
업계에 따르면 이번 아이폰5의 AP는 애플이 자체 설계 디자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전자에는 단순 수탁생산만 맡긴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애플이 그동안 반도체 설계회사들을 인수하면서 AP 개발 기술을 축적해 온 것인데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역량에 이어 AP 설계 역량까지 갖췄으니 이제 삼성에 의존할 이유가 없다는 의미입니다.
이에 대해 국내 증권 전문가들은 삼성전자가 퀄컴, 엔비디아 등 애플 외의 고객들을 확보하고 있어 실적에는 별 영향이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의 주요 경제일정 살펴보죠.
<기자>
네 오늘은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과천 중앙청사에서 위기관리대책회의가 열립니다.
국정감사 일정으로는 지식경제위원회 한 곳만 특허청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등 3개 기관에 대해 국정감사를 열 예정입니다.
<앵커>
지금까지 뉴스&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