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외국인VS기관' 힘겨루기 속 약보합 마감

입력 2012-10-09 17:18
<앵커>



마감시황 알아봅니다.



증권팀 박영우 기자 나왔습니다.



코스피가 장 내내 방향을 잡지 못하고 약보합으로 마감했네요.



<기자>



네. 코스피는 국제통화기금 IMF가 한국 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하면서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2.85포인트(0.14%) 내린 1979.04에 마감했습니다.



기관과 개인은 매수 우위를 보였짐나 외국인이 643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5.56% 상승한 가운데 통신, 보험이 1%대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음식료, 의약품, 비금속광물, 유통, 건설, 금융, 은행은 강보합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전기가스가 1% 넘게 하락했고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 철강금속 등이 약보합세를 나타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 종목이 많았습니다.



LG화학이 3.50% 급락한 가운데 한국전력도 2.71% 빠지며 약세를 보였습니다.



현대모비스도 1.14% 하락했고 삼성전자, 현대차는 약보합 마감했습니다.



<앵커>



지루한 박스권 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코스피와는 다르게 코스닥 시장은 엿새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네요.



<기자>



네. 코스닥지수가 엿새째 상승세를 지속하며 7개월만에 540선을 회복했습니다.



9일 코스닥은 전날보다 2.64포인트(0.49%) 오른 540.43으로 마쳤습니다.



개인이 196억원, 외국인은 19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140억원 매도우위를 보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셀트리온, 파라다이스, SK브로드밴드는 올랐고, 다음, 에스엠, 서울반도체, CJ E&M, 위메이드, 씨젠은 소폭 하락했습니다.



대선 후보들의 정책에 따른 테마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철도를 중심으로 도로와 해운을 결합하는 복합물류망을 구축한다는 정책 발표에 철도 관련주들이 급등했습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가 캠프 내 새만금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사업 추진에 힘을 주기로 했다는 소식에 새만금 관련주도 크게 상승했습니다.



<앵커>



최근 모바일게임이나 싸이 효과로 이상 급등세를 보이는 종목들이 많습니다.



일부 종목들은 이슈 거리와 연관성이 없거나 실적이 저조한 기업들이 있어 투자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어예진 기자입니다.



<앵커>



국내 기업 최초로 두산인프라코어가 사실상 만기가 없는 '영구채권'을 발행했는데요.



이를 두고 시장의 의견이 분분합니다.



채무가 많은 기업에겐 획기적인 자금조달 방법이지만 보완해야 할 점도 많아보입니다.



지수희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