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때문에 환시개입 바람직하지 않아"

입력 2012-10-09 14:32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수출 등 특정 목적을 위한 외환시장 개입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박 장관은 외환시장 급변동에 대응하는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저예은 정부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9일 박 장관은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정부회계학회 1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자리에서 "정부가 수출이나 물가 등 특정 목적을 위해 인위적으로 외환시장에 개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이는 정부가 누누이 강조해온 입장이다"이라고 설명했다. 또 "정부가 인위적으로 시장에 개입하는 것은 당연히 득보다 실이 많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하지만 외환시장에 쏠림이 발생할 경우 스무딩오프레이션에 나서는 것은 정부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장 한때 1,109원선까지 하락한 뒤 수출업체의 달러 수요가 늘고 매도물량에 대한 숏커버링이 발생하면서 1,110원선을 회복했다. 엔달러 환율은 뉴욕 전장대비 0.02엔 상승한 78.38엔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고 유로달러 환율도 1유로에 1.30달러선에 바짝 다가서면서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