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한생명이 한화그룹에 편입된 지 10년만에 한화생명으로 이름을 바꿨습니다.
한화생명은 66년간 지켜온 소중한 전통과 경험을 살려 글로벌 보험사로 도약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김동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02년 12월 한화그룹 식구가 된 대한생명이 한화생명으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한화생명은 사명 변경 선포식을 갖고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보험사'라는 비전을 발표했습니다.
신은철 한화생명 부회장은 "대한생명의 66년간 지켜온 소중한 전통과 경험은 새출발하는 한화생명의 가장 큰 자산이자 기회"라며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보험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화생명은 본업의 경쟁력을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 공략도 가속화한다는 계획입니다.
대한생명이 한화생명으로 사명을 바꾸면서 한화그룹의 금융계열사가 모두 같은 이름을 갖게 됐습니다.
브랜드 명칭을 통일한 만큼 계열사간 공동마케팅를 통한 시너지를 발휘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기성근 한화생명 차장
"'내일을 향한 금융'이라는 공동 브랜드 슬로건을 내걸고 통합 상품과 서비스도 출시할 계획입니다."
2002년말 한화그룹으로 인수된 후 대한생명은 무보수 경영을 선언한 김승연 회장의 진두지휘 아래 1년만에 교보생명을 제치고 생보업계 2위로 올라섰습니다.
이후 2008년 누적결손금을 해소하고 2010년 3월 기업공개에 나서면서 공적자금 회수의 새모델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2002년 인수 당시 29조 4천억원이던 총자산도 6월말 현재 70조원으로 2배 이상 덩치가 커졌습니다.
지난 1946년 국내 최초 생명보험사로 출발한 대한생명은 한화생명이라는 새이름으로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동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