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대학원생 고희정 씨가 가수 싸이를 고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고소 이유는 싸이 공연 표절에 관한 것.
8일 고희정씨는 자신이 개설한 인터넷 카페를 통해 “'공연 표절로 싸이와 삼성, YG엔터테인먼트를 한국저작권위원회와 중앙지검에 제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일부 문제성 보도에 대해서는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하고 공연윤리위원회(영상물등급위원회)에도 탄원서를 제출한다”고 말했습니다.
고희정씨가 싸이 고발을 한 이유에 대해서는 “김장훈과 싸이의 합동공연 ‘완타치’와 싸이의 ‘훨씬 THE 흠뻑쇼’가 95% 일치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일치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타원형의 무대, 불꽃 조명 등의 특수 효과, 프레젠테이션, 레이저쇼, 퍼포먼스, 인사법 등 100여 가지 공통점을 찾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끝으로 “남의 창작물을 훔치는 도둑질, 즉 범죄와 불법의 문제이다. 95% 일치하는 이 공연은 김장훈이 창작한 공연에서 김장훈만 들어냈다고 볼 수 있을 만큼 심각한 표절이다”고 밝혔습니다.
고희정씨의 싸이 고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싸이가 여기저기서 논란이 되고 있네", “결과가 어떻게 날지 궁금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