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신용카드사들의 혜택 줄이기에 대해 고객 불만이 커지는 가운데 이두형 여신금융협회장은 고객 불만이 없도록 카드사들이 장기적인 시각에서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이두형 여신금융협회장
"그동안 회원들에 대한 혜택이 너무 과다한 면이 없지 않았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정상적인 대우를 해줘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다만 그것은 일시적으로 줄인다기 보다는 시간을 두고 추진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두형 회장은 35년만에 개편되는 가맹점 수수료 체계로 인해 업계 수익이 떨어지는 것에 대해 우려감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이두형 여신금융협회장
"전반적으로 수수료가 0.1~0.2%포인트 정도 떨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가맹점 수수료 수입이 줄어들게 되서 상당한 영향을 받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두형 회장은 가맹점 수수료율 체계 개편과 관련해 카드 결제대행업체, 밴사의 수수료 개편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밴사들은 가맹점에 리베이트를 제공하는 등 수수료 인하 여력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지적돼 왔습니다.
이 회장은 수수료 체계 개편의 정착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가맹점 서비스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두형 회장은 또, 카드사들의 과도한 출혈 경쟁에 대해 업체들이 경비를 절감하고 마케팅 비용을 축소하는 등 자구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이두형 여신금융협회장
"새로운 업무 영역을 확충해야 될 것 같고요. 비용 절감 노력 더 해야될 것 같습니다. 부대업무가 제한적으로 되어 있는데 여러가지 네트워크를 이용한 서비스, 예를 들어 웨딩이라던지 기타 상품 판매를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한국경제TV 김동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