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10년] 순자산규모 40배 증가

입력 2012-10-04 17:58
수정 2012-10-04 17:59
<앵커>



상장지수펀드, ETF가 국내에 도입된지 10년만에 40배 가까이 성장했습니다.



순 자산규모면에서 세계 10위권에 들고 있지만 앞으로 보완해야 할 점도 많습니다.



ETF 10년 성과와 앞으로의 과제를 지수희, 박영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2002년 상장지수펀드는 단 4개의 상품으로 시작했습니다.



10년이 지난 지금 상품수는 129개로 늘어났고, 자산규모도 3400억원에 13조4천억원으로 39배나 커졌습니다.



개별주식처럼 거래소에 상장된 펀드인만큼 일반 펀드보다 거래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작용했습니다.



여기에 지난 10년간 증권사들의 참여와 관련 법 개정으로 다양한 상품이 출시가 가능해 지면서 ETF시장은 거래량이 급격히 늘어났습니다.



실제로 현재 ETF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량은 5400억원까지 늘어 전체 주식거래대금의 7.7%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국 ETF시장은 글로벌시장에서도 성장세가 두드러 졌습니다.



한국ETF시장은 미국, 독일, 영국 등에 이어 순자산규모로는 10위, 하루평균 거래대금 규모로는 5위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김진규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본부장



"2020년 까지 ETF시장 120조원까지 늘릴 것"



이를 위해 한국거래소는 기관투자자의 참여를 독려하고, 합성복제 ETF같은 신상품 도입에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국경제 TV 지수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