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까지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수주 실적이 400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해외건설협회의 집계 결과를 보면, 올 1∼9월 국내 건설사들은 해외시장에서 모두 433건, 401억달러어치의 신규 사업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수주액은 작년 같은 기간 378억달러보다 6% 늘어났지만, 사업 건수는 지난해 445건에서 10건 이상 줄었습니다.
3분기까지 중남미 지역 수주액은 지난해의 3배가 넘는 54억달러, 아프리카 수주 실적도 올해 11억달러를 기록하는 등 제3세계 건설시장의 개척이 수주 성과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수주 텃밭'인 중동 지역 수주액은 228억달러에서 223억달러로, 아시아 지역 수주액은 115억달러에서 110억달러로 나란히 감소했습니다.
해외건설협회 관계자는 “보통 대형 건설사업의 계약 체결이 연말에 집중된다는 점에서큰 변수가 없는 한 올해 해외수주 목표액 700억달러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