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이 극단적인 선물시장 거래 침체가 나타나 현물시장의 추가 하락이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일 지수선물 거래량이 10만 계약에도 못 미치면서 2011년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며 "징검다리 휴일 중간이었지만, 전일 거래량은 너무 적었다"고 말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선물은 하락형 상품이기 때문에 지수가 약세 국면을 연출할 경우 거래가 활성화된다고 보는 시각이 크지만 과거 데이터는 그렇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이어 "지난 2011년 이후 15만계약 이하의 거래량을 기록한 이후 5영업일 후 지수 수익률을 파악한 결과 7번 중 단 한번을 제외하고는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또 "일반적인 거래부진은 현물시장의 견조함을 증명하지만 극단적인 거래침체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