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한국 요청없으면 통화스와프 연장 중단"

입력 2012-10-03 13:17
수정 2012-10-03 13:17
일본 정부는 한국의 요청이 없을 경우 한일 통화스와프의 확대조치를 연장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NHK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방송에 따르면 2일 열린 자민당 회의에 참석한 재무성 담당자는 이달 말 기한이 만료되는 한일 통화스와프 확대조치 연장에 대해 "현시점에서 한국으로부터 타진이 없다"며 한국이 연장을 요청하지 않으면 통화스와프의 확대조치를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한-일 양국은 지난해 10월 통화스와프 규모를 130억 달러에서 700억 달러로 늘렸으며 이달 31일 시한이 만료를 앞둔 상황에서 일본 정부가 통화스와프 확대조치를 중단하면 양국의 통화스와프 규모가 지난해 10월 이전의 130억 달러로 축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