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1조각에 소금이 무려..하루 권장량 30% 차지

입력 2012-10-04 09:34
수정 2012-10-04 09:35
성인이 하루에 치킨 1조각만 먹어도 나트륨 권장량의 30%를 섭취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브랜드별 나트륨 함량 차이도 최대 3배에 달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11개 프랜차이즈점 치킨을 거둬들여 성분을 분석한 결과 양념치킨과 구운 양념치킨 1조각의 최대 나트륨 함량이 557㎎으로 나타났습니다. 나트륨 1일 영양소 섭취기준량 2천㎎의 28%입니다.



양념치킨과 구운 양념치킨 1조각의 나트륨 함량은 평균 469㎎입니다. 굽네핫치킨(557㎎)이 가장 높고 교촌레드오리지날(301㎎)이 가장 낮았습니다.



후라이드와 구운 치킨 1조각의 나트륨 함량은 평균 428㎎이다. KFC(525㎎)가 최대, 교촌치킨(337㎎)이 최저로 나타났습니다.



브랜드별로 양념과 구운 양념치킨 1마리는 나트륨 함량이 최대 3배, 후라이드와 구운치킨 1마리는 2.6배 차이를 보인 셈입니다.



소비자원은 나트륨을 과잉 섭취하면 고혈압, 심장질환 등 만성질환의 원인이 되므로 치킨을 먹을 때도 1일 나트륨 섭취량을 고려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