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2.0%↑..태풍·추석 영향

입력 2012-10-02 16:22
수정 2012-10-02 16:23
<앵커> 9월 소비자물가가 발표됐습니다. 최근 원자재가격 상승과 함께 태풍과 같은 물가상승 요인이 반영돼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 올랐습니다.



기획재정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신선미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농산물 수급 불안으로 소비자물가가 올랐습니다.



9월 소비자물가는 연이은 태풍과 추석, 국제 원자재가격 상승 여파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0% 올라 상승폭이 커졌습니다.



전달에 비해서도 0.7% 올랐습니다. 연중 최고 수준입니다.



지난해 기저 효과가 약해지고 태풍과 명절수요로 인한 농산물 수급 불안정 요인이 물가오름세를 주도했습니다.



석유류 가격은 국제유가 상승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2% 상승했으나, 전기가스수도 요금은 5.9% 오르는데 그쳤습니다.



채소 과일가격은 3번의 태풍과 추석 수요가 몰리면서 급등해 9.7% 오른 반면, 축산물은 6.2%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가격변동이 심한 농산물과 석유류 등을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은 1.4%를 보였습니다.



9월은 일시적인 현상일 뿐, 전반적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크지 않다는 뜻입니다.



전문가들은 3차 양적완화(QE3)로 유가 등 상품가격 상승이 예상되지만, 지정학적 리스크로 유가가 급등하지 않는다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기획재정부에서 한국경제TV 신선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