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노래 한 곡이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싸이 '강남스타일'이 황금 알을 낳는 거위가 되면서 국내외 경제 전반에 1조원이 넘는 파급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이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싸이 '강남 스타일'의 후광이 대한민국을 강타하고 있습니다. .
현재까지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광고수입과 음원매출, 소속사 YG엔터테인먼드의 주가상승 등 약 5천억원의 경제적 파급력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싸이의 성공은 시간이 갈수록 그 경제적 가치가 더 높아질 것이란 평가입니다.
<인터뷰>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싸이의 강남스타일로 인해서 K팝이 세계인들에게 알려지다 보니까 한국제품에도 관심이 높아지는 것이 사실이다. 문화 전파를 통해서 대한민국의 상품의 구매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홍보에 대한 가치는 현재시점으로는 거의 1조원이 넘지 않을까 판단을 한다"
노래 한 곡의 성공이 소나타 5만대 수출과 맘먹는다는 얘깁니다.
실제 싸이가 '강남스타일'을 발표한 이후 우리나라 방송콘텐츠 수출은 지난해보다 33%이상 늘었습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이달 초에 열렸던 국제방송콘텐츠 전시회에서 약 4천만 달러, 우리돈 330억원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싸이의 성공이 해외바이어들에게 한국콘텐츠의 우수성에 대해 강한확신을 줬다는 평가입니다.
'강남스타일'의 인기는 식품업계에까지 이르고 있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중남미에 불고있는 싸이와 K팝의 열풍으로 올해 3분기 브라질 수출 규모가 지난해보다 15%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농식품부는 K팝을 전면에 내세우며 지난 19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와 상파울루에서 한국 식품설명회를 개최했습니다.
싸이 '강남스타일'을 중심으로한 K팝의 인기가 K 푸드로까지 발전했습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빌보드 차트 2위에 오르면서 쾌속질주를 하는 가운데 그 경제적인 효과는 대한민국 산업 전반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