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증권팀 기자들과 함께 주요 경제소식 알아보는 뉴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어예진 기자 나왔습니다.
첫 번째 소식 알아보죠.
오락 관련주의 성장이 눈에 띄는 모습이네요. 오락관련주 시가총액이 크게 늘어났다고요?
<기자>
네, 최근 석달 사이에 오락 관련 주요 종목의 시가 총액이 15%가 늘어났다고 하는데요.
오늘(26일) 한국거래소와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오락 관련 주요 종목의 시가총액은 전날 종가 기준 총 15조5천653억원으로 3개월 전보다 14.6%, 2조원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구체적인 분석 종목을 말씀드리면 연예기획사와 모바일게임, 음악, 카지노, 영화 등 총 19개 종목입니다.
스마트폰의 보급 확산으로 모바일 게임주도 3개월 사이에 시총이 12.6% 늘었고,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실적 개선을 이룬 카지노주도 9.9% 증가했습니다.
특히 YG나 SM 등 연예기획사의 시가 총액 성장세가 눈에 띄었는데요.
무려 39.4%, 8천475억원이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M 시총은 지난 3개월 동안 14% 늘어났고, 가수 '싸이'의 인기를 등에 업은 YG엔터테인먼트는 시총이 무려 76%가 증가했습니다.
코스닥지수가 지난 6월25일부터 어제까지 3개월 동안 8.0% 오르고 코스피는 9.1% 오른 것과 비교하면 오락주의 시가총액 증가율은 상당히 높은 것인데요.
이처럼 오락주 시총이 급성장한 데는 K팝의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습니다.
오락이나 엔터테인먼트 관련 업체 시장이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되면서 주가도 오르고 기업 가치도 함께 성장한 것이죠.
<앵커>
시가 총액 얘기가 나온김에 하나 더 얘기해보죠.
주식 시장에서 시총 상위 10대 기업의 비중이 400조원을 넘었다는 얘기가 있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른바 잘나가는 기업들의 주식시장 지배력이 점차 커지는 모습입니다.
오늘(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시총 상위 10개사의 시가 총액 규모가 8월 말 기준으로 416조9천억원에 달해 전체 시총에 34.5%에 이르렀습니다.
삼성전자의 시총은 독보적인 1위인데요.
삼성전자가 시총 톱10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절반 가까이인 43.6%로 압도적입니다.
그래서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오히려 시총 상위 종목들의 비중이 줄어 삼성전자 '착시효과'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8월 말 삼성전자의 시총은 총 181조6천억원으로 전체 시총의 15%를 차지한 반면에 2위인 현대차가 4.4%의 비중으로 큰 격차를 보였기 때문인데요.
나머지도 마찬가지입니다.
전체 시총에서 포스코가 2.7%, 기아차가 2.5%, 현대모비스가 2.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마지막 소식입니다.
장기펀드 소득공제 대상이 연봉 8천만원 이하로 확대됐다고 하죠?
<기자>
네. 장기펀드 가입으로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대상이 확대됐습니다.
기존에 총 급여 5천만원 이하 근로자에서 8천만원 이하 근로자로 확대된 것인데요.
기획재정부가 지난달 8일 발표한 세법 개정안에 대한 의견 수렴을 통해 이같이 일부 내용을 수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정부는 총 급여 5천만원 이하 근로자가 자산의 40% 이상을 주식에 투자하는 장기 적립식 펀드에 가입하면 최대 10년까지 납입하는 금액의 40%에 대해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규정을 만들었는데요.
이번 수정안을 통해 펀드 가입 이후 급여가 올라도 총 급여 8천만원 이하라면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기준을 변경한 것 입니다.
가입 후 연봉이 올랐다고 소득공제 혜택을 주지 않으면 가입을 유도하는 데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판단에서 입니다.
폐지 예정이었던 퇴직소득공제 중 장기근속공제 제도도 현행대로 유지될 예정인데요.
이같은 수정 법안이 이번 정기 국회를 통화하면 내년부터 시행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의 주요 경제일정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오전부터 중앙청사에서는 위기관리대책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지식경제부는 오전 10시 2012 이노베이션대상 시상식을 갖습니다.
기업 일정으로는 오늘 오전 10시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2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주요 경제 이슈 증권팀 어예진 기자와 살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