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주식 시장에서는 새로운 산업 트렌드와 관련된 기업들의 주가가 선전하고 있는데요.
서로 다른 기술이나 산업이 뭉쳐 새로운 사업을 만들고 있는 기업들이 그 주인공 입니다.
어예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산업 트렌드를 가장 빠르게 반영하고 있는 주식시장.
최근 '융합 산업'과 관련된 종목들의 주가가 탄력을 받는 모습입니다.
서로 다른 형태의 산업이 만나 새로운 분야를 형성하거나, 기존에 안정적인 사업구조 위에 새로운 사업을 론칭하는 것이 '융합 산업'의 특징입니다.
단순 시계 조립업체에서 핸드백 명품 사업에 진출한 로만손.
기존 가스사업 위에 셰일 가스 사업을 런칭한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카본 등이 '융합 산업'에 해당합니다.
특히 '융합 산업'의 대표라 할 수 있는 IT는 끊임 없이 새로운 사업과 접목 시킬 수 있는 업종입니다.
<인터뷰- 심재엽 / 신한금융투자 투자분석부 팀장>
"제조업체들과 스마트한 시스템을 가져다가 접목시켜, 자동화 설비나 기존에 못했던 연료 효율화를 한다는 것이 융합기술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게임이라든가 앱개발 모바일 관련된 것들 스마트카와 바이오 쪽 관련. 보안 시스템들이 좀 더 간단하고 빨리 실용화 시킬 수 있는 것들이기 때문에 시장에서 많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자원개발, 미디어나 신유통 등 서비스 사업 확장 관련 종목도 '융합 산업'에 해당합니다.
이들은 단기적 효과보다는 중장기적인 시각에서 주목할 만한 분야로 꼽히고 있습니다.
소비자의 욕구가 다양화 되면서 주식 시장에서도 분야를 넘나드는 맞춤형 신사업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어예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