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가 정해진 기한 안에 재정 긴축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며 현재 재정 상황을 바로잡으려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독일 일간 쥐트도이췌차이퉁은 25일(현지시간) 익명의 유럽연합(EU)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추가 지원 없이 그리스는 오는 2015년부터 예산안 집행을 위한 자금을 조달하지 못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애초 그리스 정부는 2020년부터 금융시장에서 자금을 완전히 조달한다는 목표였지만 이 역시 달성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신문은 EU와 유럽중앙은행(ECB) 소식통을 인용해 그리스가 자립하려면 최소한 2년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총재는 IMF가 유로존의 '예스맨'이 아니라고 강조하고 유로존 회원국과 ECB에 재정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일치된 목소리를 낼 것을 요청했다. 또 그리스에 대해서는 경기약화와 민영화 지연 문제로 재정 정책만으로 풀 수 없는 '파이낸싱 갭'에 직면했다며 2014년까지 115억유로의 재정 절감 방안이 마련되고 있지만 충분치 않다며 압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