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자막, 의미심장 "훌리건으로 변한 팬클럽?"

입력 2012-09-24 11:07
수정 2012-09-24 11:06
무전도전의 센스 있는 자막이 화제다.







22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는 체조선수 손연재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무한도전’은 손연재 선수를 향해 달려드는 멤버들에게 “훌리건으로 변한 팬클럽”이라는 자막을 걸었다. 또한 손연재의 선택을 받지 못한 길을 향해 “힙합 문어도 퇴출”이라는 등의 자막을 걸어 눈길을 끌었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슈퍼7’ 콘서트를 기획한 길과 개리가 ‘무한도전’ 및 SBS ‘런닝맨’을 하차한다고 선언한 것과 관련해 악플러들과 일부 극성 팬들을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았다.



앞서 리쌍컴퍼니가 준비한 ‘슈퍼7’ 콘서트는 공연 시간대가 ‘무한도전’ 방영 시간과 겹친다는 것과 무료로 진행했던 이전 ‘무한도전’의 콘서트와 는 달리 비싼 가격을 책정했다는 것으로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을 낳은 바 있었다. 이에 리쌍컴퍼니 측은 “MBC ‘무한도전’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밝혔지만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았고 결국 ‘슈퍼7’ 콘서트는 무산됐다.



한편 무한도전 자막을 접한 네티즌들은 “무한도전 자막을 너무 과대 해석 하는 거 아닌가?”, “무한도전 자막 딱 봐도 악플러들 겨냥한 거 같은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MBC '무한도전'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