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12 세계 강포럼을 통해 우리나라 물관리 기술을 개도국에 전수하는 길이 열렸습니다.
포럼에 참석한 각국 인사들은 한국의 수자원 기술을 자국에 도입하기 위한 구체적인 협의를 이어갔습니다.
신용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관리를 위한 국가간 파트너쉽을 구축하겠다."
2012 세계 강포럼에 참석한 12개국 장·차관급 인사들은 국가간 수자원 관리 기술과 경험을 공유한다는데 합의했습니다.
강과 하천 관리를 위한 국제협력체제가 갖춰지면서 우리나라의 물산업도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 셈입니다.
<인터뷰>김건호 수자원공사 사장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대해서 모든 국가가 관심을 갖고 있고 이것이 하나의 모델로 된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 물산업의 수출이나 강관리에 대한 기술들이 해외에 진출하는 큰 계기가 됐다."
댐과 용수개발, 하천 관리 등 우리나라의 선진 물관리 기술을 수출 하는 방안도 모색됐습니다.
나이지리아와 인도네시아 등 개도국 정부인사들은 향후 자국의 수자원 개발 공사에 우리나라 기술을 적극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고노즈이갈리 나이지리아 수자원부 차관
"향후에 나이지리아에 댐이나 수력발전을 건설하기 위해서 양국 관리들이 만나서 좀 더 상세한 부분에 대해서 추가적인 논의를 이어갈 것이다."
세계 물 전문가들이 참여한 세션별 토론에서는 도시하천 복원과 환경 개선을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해법도 제시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수변 자원을 활용한 관광과 레저 산업을 발전시키는 방안 등에 대한 열띤 토론을 이어갔습니다.
<기자스탠딩>신용훈 기자 syh@wowtv.co.kr
"20일부터 열린 이번 포럼은 이틀간의 일정으로 막을 내립니다.
가뭄과 홍수 등 지구곳곳에서 재난이 빈번히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각국은 강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국제 공조를 이어 나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한국경제TV 신용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