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부작용 줄이려면...

입력 2012-09-21 09:39
비교적 '고가 시술'에 속하는 임플란트. 그러나 최근에는 노인뿐 아니라, 20~30대의 젊은 층에서도 사고나 신경손상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임플란트를 문의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듯 임플란트가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상실된 치아를 임플란트로 복원하게 되면 인접치아를 갈지 않아도 되며, 이로 인해 썩거나 시릴 염려도 없다. 결국 다른 치아에 전혀 부담을 주지 않기 때문에 치아의 수명이 길어지는 것이다.



턱뼈의 흡수를 방지해 다른 보철물에 비해 오래 쓸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씹는 힘 역시 자연치아와 유사하며 틀니처럼 끼었다 뺐다하는 불편함을 감수할 이유도 없다. 외형상 자연치아와 분간이 안갈 정도로 자연스러워 심적인 부담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



그 외에도 많은 이유로 치과 전문의들은 임플란트 수요가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본다.



그렇다면 임플란트는 장점만 있는 획기적인 시술일까? 서울엔에이치과 윤창섭대표원장은 "임플란트는 뼈에 나사를 심는 수술이므로, 인공대치물인 임플란트가 뼈에 부착되기 위해선 최소 한 달 이상의 치유기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만약 잇몸뼈의 양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임플란트를 식립하게 되면 뼈부족으로 인해 임플란트가 흔들리는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인공물이다 보니 치근의 나사가 풀리거나 보철물 탈락, 염증 등의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따라서 임플란트의 부작용에서 벗어나고 오래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병원에서 정해준 관리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윤창섭대표원장은 "임플란트 시술은 40년 이상의 입증된 치료 기록을 가진 치료법이나 시술 전 그 장단점에 대해 꼭 이해하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