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 '로이유리' 시장 확대 나서

입력 2012-09-20 16:01
수정 2012-09-20 16:00
<앵커> LG하우시스가 창호의 에너지 효율을 표시하는 등급제를 겨냥해 에너지 절약형 로이유리 공장을 준공했습니다.



LG하우시스는 유리를 시작으로 친환경 건축자재 개발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유기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LG하우시스가 에너지 절약형 유리 생산에 나섭니다.



LG하우시스와 독일 유리기업 인터페인의 합작사인 하우시스인터페인은 20일 연간 생산 1천만㎡ 규모의 울산 로이(Low-E) 유리 공장을 준공했습니다.



로이유리는 판유리 표면을 얇은 막으로 코팅한 제품으로, 일반 판유리와 비교하면 50% 정도 에너지 절감효과가 있습니다.



한명호 LG하우시스 대표는 "창호 에너지 효율등급제 시행으로 인해 국내 로이유리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며 "2015년까지 로이유리를 포함한 유리사업 전체 매출 2천8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CG> 현재 국내 로이유리 시장규모는 약 1천 100억 원.



LG하우시스는 로이유리 시장이 2년 뒤 두 배가 넘는 약 2천6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창호 에너지소비 효율등급제는 창호의 열과 공기 차단능력을 측정해 5단계로 등급을 매기는 제도입니다.



창호의 에너지 손실가운데 60% 가량이 유리에서 발생하는 만큼, 차단효과가 뛰어난 로이유리를 이용하면 에너지 효율 1등급 창호를 만드는 데 유리합니다.



<CG>LG하우시스는 9월 현재 1등급 8종, 2등급 29종을 포함해 총 94종의 창호 제품을 에너지관리공단에 등록했으며, 앞으로 로이유리를 활용해 2등급 이상 제품 비율을 50%이상으로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로이유리를 시작으로, LG 하우시스는 앞으로 에너지 절약형 소재 개발에 주력해 친환경 건축 시장을 선도해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유기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