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지엠이 국내 완성차와 수입차를 통틀어 서비스 부문 고객만족도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번 성과의 중심에는 지난해 도입한 '쉐비 케어'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김정필 기자입니다.
<기자>
차량점검을 위해 서비스센터를 찾은 중년 여성.
차량 어느 부분에 이상이 있는 지 간단히 접수를 한 뒤 휴게실로 향합니다.
접수직원은 차량 세부항목을 확인하고 가장 적합한 작업장으로 보내 정비를 진행합니다.
고객들은 독서, 차 한잔의 여유 등을 즐기다 점검 진행여부가 궁금할 때 잠시 모니터만 바라보면 될 뿐입니다.
지난해 도입한 '쉐비 케어'서비스의 일상으로, 센터 내·외관 치장에 그치지 않고 입고에서 출고까지 전 과정에 고객의 입장을 반영한 결과입니다.
이는 고객만족도 조사에도 반영돼 국내 완성차와 수입차 모두를 제치고 한국지엠이 1위에 오른 원동력이 됐습니다.
<인터뷰> 박창식/(31세) 직장인
"현황 판, 방송 같은 것으로 친절하게 서비스가 어떻게 되고 있는 지 말해 주는 등 정말 1등 할 만 하구나 생각한다"
지난해 도입한 '쉐비 케어 3-5-7 서비스' 등 파격제안에 고객들의 마음이 동한 것입니다.
'3-5-7'에서 3은 3년간 소모품 무상교체를, 5는 5년간 10만km 보증수리를, 7은 출고 후 7년 간 긴급출동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특히 보증수리 기간만 놓고 봐도 한국지엠은 차종불문 5년 10만km까지 보장하고 있어 차종별로 차이를 보이는 경쟁사들에 비해 비교 우위를 나타냅니다.
한국지엠은 신차 개발은 물론 서비스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는 말로 1위 훈장을 달아준 고객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인터뷰> 안쿠시 오로라/한국지엠 부사장
"3-5-7 프로그램 지속하면서 더 강화되고 만족스런 서비스 제공할 것..새로운 서비스로 고객 찾아가 진정한 쉐보레 경험이 무엇인 지 선사할 것"
여전히 판매대수나 점유율 격차는 인정할 수 밖에 없지만 한국지엠은 이번 고객만족도 1위가 변화된 브랜드로 다가가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확신했습니다.
한국경제TV 김정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