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두산重 부회장, “사람 중심 경영철학으로 100년 지속 성장할 것”

입력 2012-09-19 14:08
두산중공업(대표이사 부회장 박지원)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창립 기념일을 하루 앞둔 19일 오전 11시 경남 창원 본사에서 박지원 부회장, 정지택 부회장, 한기선 사장, 쟝 미셸 두산파워시스템 사장 등 국내외 임직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박지원 부회장은 기념식에서 “100년 이상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사람 중심의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인재를 육성하고 우리만의 고유한 기업 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인재 육성을 위해서는 제품과 기술의 근원적이고 강력한 경쟁력 확보와 일하는 방식, 프로세스, 시스템의 선진화와 과학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1962년 설립돼 한국 기계산업을 이끌어 온 두산중공업은 지난 50년 간 창원 공장 건설과 발전설비 국산화를 주도해 왔습니다.



특히 2001년 민영화 이후 활발한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함으로써 대내외적으로 가장 성공적인 민영화 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두산중공업은 특히 지난 몇 년 간 영국의 밥콕, 체코의 스코다파워, 독일의 렌체스 등 많은 해외 기업들을 인수하며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박 부회장은 이에 대해 “다양한 회사 구성원들이 시너지를 극대화 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조직 문화’가 필수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창립기념식에서는 두산중공업 50년사 발간식도 진행됐습니다.



이번 사사는 ‘지구의 가치를 높이는 기술’을 제호로 국문판 2권, 영문판 1권으로 편찬됐습니다.



두산중공업은 이날 오후 5시부터는 전 임직원과 가족 등 6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원컨벤션센터에서 ‘두산가족음악회’를 개최했습니다.



음악회에서는 이문세, 성시경, 박정현 등 인기가수의 공연과 창립 축하 퍼포먼스 영상쇼, 창원시립 소년소녀 합창단 등의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사진설명] 박지원 두산중공업 부회장이 19일, 경남 창원에 위치한 두산중공업 본사에서 창립 50주년 기념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