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K3, 성능·디자인 합격점..사전예약 '밀물'

입력 2012-09-19 15:49
수정 2012-09-19 15:48
<앵커> 기아자동차가 준중형차 강자 아반떼를 잡겠다며 'K시리즈'의 종결 버전 K3를 출시했는데요.



기아차가 내세우고 있는 K3의 디자인과 성능이 벌써부터 시장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박현각 기자가 직접 타 봤습니다.



<기자> 스마트 키를 이용해 시동을 걸고 K3 운전석에 올라 타봤습니다.



시동을 걸 때 느껴지는 진동이나 소음이 적은 편입니다.



준중형차치고는 넓은 실내 공간이 눈에 띄었고, 허리와 등을 감싸는 쿠션부가 편안한 느낌을 줬습니다.



계기판이나 오디오 데크는 간결한 디자인이어서 화려함을 기대한 고객이라면 다소 아쉬울 수 있는 부분입니다.



고속도로를 달려 보니 가속페달에 큰 힘을 가하지 않아도 시속 100km까지 무난하게 도달했습니다.



고속주행시에도 큰 흔들림이 없고 코너링도 부드러워 성능면에서 '명불허전'임을 실감케 합니다.



성능도 성능이지만 볼륨감과 역동성이 넘치는 외부 디자인도 압권입니다.



부드러운 곡선이 강조되면서, 직각형의 포르테와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풍깁니다.



K9을 빼닮은 라디에이터 그릴과 치켜올라간 헤드램프를 통해 'K시리즈'의 종결자임을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스탠딩> 볼륨감이 돋보이는 K3는 세련되고 역동적인 느낌을 강조해, 젊은 감성과 스타일을 지향하는 고객들을 주타겟으로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선호 / 기아차 디자인센터장(부사장)



"젊은 고객에게 어필할 수 있는 스포티하고 역동적인 디자인이고요. 차 자체가 실용적이고 기능적이어야 하기 때문에 실내나 각종 편의사항은 고객들이 편하게 쓸 수 있게끔.."



기아차는 3천억 원을 들여 개발한 K3가 준중형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경차에 밀려 줄어든 준중형차 시장의 파이를 키우는 데 일조하겠다는 구상입니다.



기아차의 큰 야심만큼 시장의 반응도 벌써부터 뜨겁습니다.



사전계약을 시작한 지 20여 일 만에 예약대수 6천 대를 넘긴 것. 소비자가 차를 받기까지 한 달을 기다려야 하는 건 필수입니다.



<인터뷰> 서춘관 / 기아차 국내마케팅실 상무



"올해는 내수의 경우 1만9천 대, 해외에서 2만2천 대, 모두 4만1천대를 판매합니다. 본격적으로 2014년부터는 내수 6만 대, 해외 44만대, 모두 50만 대를 목표로 합니다."



준중형차 시장에서 점유율 15%대에 머물렀던 기아차.



'K시리즈'의 종결 버전인 K3를 출시하며 아반떼가 독주하고 있는 준중형차 시장에 강력한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한국경제TV 박현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