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매몰비용 최대70% 지원

입력 2012-09-17 17:36
<앵커>



서울시가 뉴타운 해제에 따른 매몰비용 지원책을 마련했습니다.



검증위원회를 거쳐 조합이 쓴 비용의 최대 70%까지 보조한다는 방침입니다.



보도에 박진준 기잡니다.



<기자>



서울시가 뉴타운 해제에 따른 조합 매몰비용을 분담하기로 했습니다.



조합이 뉴타운 지정 이후 사용한 비용의 최대 70%가 보조한도입니다.



그동안 공청회와 전문가 토론, 주민간담회 등 의견수렴의 결과입니다.



<인터뷰> 이건기 서울시 주택정책실장



“공청회나 토론회를 통해 70% 지원해야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에 검증위원회의 검증을 거쳐 70%를 지원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시장에선 최대 60% 선으로 알려졌지만 기대 이상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조합 승인이 취소된 추진위원회는 사용비용 보조금을 신청하면 됩니다.



서울시는 15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검증위원회를 신설해 보조금 지원규모를 꼼꼼히 따질 예정입니다.



다만 운영비 내역 증빙을 위해 영수증 첨부를 원칙으로 해 조합의 반발이 우려됩니다.



또, 시가 내세운 전문가와 공무원으로 이뤄진 검증위원회를 조합이 적극 수용할 지도 의문입니다.



서울시가 예상하는 뉴타운 매몰비용은 대략 800억원 수준.



부채 탕감이 시급한 서울시가 매몰비용 지원까지 시 곶간은 구멍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진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