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빠女, "강남 찬양~ 강북 냄새나" 짜고친..?

입력 2012-09-12 15:46
수정 2012-09-12 15:46
케이블채널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 출연한 성주란씨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방송된 '화성인 바이러스'에서 '강남빠녀'로 소개된 성 씨는 "강남과 강북은 물맛과 음식 맛, 심지어는 사람에게서 나는 냄새까지 다르다"며 강남 스타일을 찬양했습니다.



성 씨는 강남 스타일로 '오피스룩'과 '청담동 며느리룩'을 꼽으며 "깔끔하고 노출이 과하지 않으며 세련되게 입는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그는 "홍대 문화를 정말 싫어한다. 홍대는 시끄럽고 더럽고 지저분하다"고 말하며 "가요는 듣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성 씨는 지난 2월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아찔한 소개팅'에 출연해 티아라의 댄스 음악에 맞춰 섹시 댄스를 추는가 하면 서울 곳곳을 잘 돌아다니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화성인 바이러스'에 출연하기 위해 일부러 '강남빠녀'로 연출한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습니다.



이 같은 논란이 제기되자 제작진 측은 "조작이 아니다. 강남을 선호할 뿐 절대 가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다"며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성주란씨는 자신의 페이스북과 본인이 활동하던 '1km' 앱에 이번 촬영이 본인의 의도가 아니었음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계약서를 쓰기 전에는 '강남스타일녀'였지만 촬영이 끝난 뒤에는 '강남빠녀'가 돼 있었다고 억울함을 주장하며, tvN 측에서 촬영을 펑크 내면 제작비 3배를 물라고 요구해 자극적인 촬영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 tvN '화성인 바이러스'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