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이 하나투어에 대해 "호텔 개장이 임박한 데다가 내년부터 자회사의 순이익이 급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6만5천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하나투어가 어제(11일) 자사주 30만주를 시간외대량매매로 주당 5만2천626원에 매각하기로 결정해 보유 자사주는 발행주식 수 대비 5.45%에서 2.87%로 떨어질 예정"이라며 "이번 자사주 매각은 인 바운드 사업 등을 위한 자금으로 활용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 연구원은 "이는 인사동에 위치한 '센터마크호텔'의 오픈이 11월 1일로 임박했기 때문"이라며 "하나투어 그룹은 2014년까지 인사동과 충무로, 동대문 등 4개 사이트에 비즈니스 호텔을 개장할 계획이고, 100% 자회사인 '하나투어아이티씨'가 인 바운드 사업을 전담하며 이 회사가 50%의 지분을 출자한 '센터마크호텔㈜'이 호텔을 운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 연구원은 이어 "호텔 개장으로 인해 내년 하나투어아이티씨의 실적은 급격히 개선될 것"이라며 "즉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은 올해 대비 89.5%와 218.1%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센터마크호텔에서 유입될 지분법이익까지 고려하면 순이익은 무려 431.2% 폭증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