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리카싱 만나 광범위한 협력 논의

입력 2012-09-11 16:57
수정 2012-09-11 16:56




삼성 이건희 회장이 리카싱 청콩그룹 회장을 만나 양 그룹 간의 광범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건희 회장과 리카싱 회장은 휴대폰, 네트워크 사업분야에서 삼성과 청콩그룹 간의 기존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새로운 사업 확대 방안에 대해 협의했습니다.



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리카싱 회장에게 청콩그룹 산하 허치슨왐포아의 자회사인 H3G의 영국 LTE 통신망 구축 사업을 수주해 기지국을 독점 공급하게 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삼성물산이 지난 7월 홍콩 지하철 공사를 수주한 것을 계기로 이 회장과 리커싱 회장은 항만, 발전, 수처리 운영 서비스를 주력으로 하는 청콩그룹과 해상 플랜트와 건설, 엔지니어링에 강점을 가진 삼성이 상호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협의했습니다.



이날 면담에는 삼성 최지성 미래전략실장과 이재용 사장, 청콩그룹 빅터 리 부회장과 케닝 폭 사장이 배석했습니다.



리카싱 회장은 자산이 우리돈 28조원으로 아시아최대 부호이자 세계 부자 9위에 이름을 올린 인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