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12일 쌍용건설 700억원 우선 지원

입력 2012-09-11 15:56
수정 2012-09-11 15:56
한국자산관리공사, 캠코가 유동성 위기를 맞고 있는 쌍용건설에 700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캠코는 오늘 오후 이사회를 열어 쌍용건설 유동성 지원을 위한 700억원 규모의 PF 자산담보부 기업어음(ABCP) 인수 안건을 최종 의결하고, 내일(12일) 자금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캠코는 이번 결정에 대해 "쌍용건설의 대주주인 부실채권정리기금의 관리자로서 쌍용건설의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위한 적극적인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지원으로 쌍용건설은 지난 8월말 협력업체에 지급해야할 전자 외상매출채권 담보 대출의 결제가 가능해져, 추석을 앞두고 어려움을 겪어 왔던 협력업체의 유동성 갈증도 해소될 전망입니다.



장영철 캠코 사장은 "협력업체 위기 초래, 국내 건설사의 해외 신인도 하락 등 국가경제적 측면을 고려하여 쌍용건설에 유동성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캠코의 적극적인 노력을 계기로 조만간 채권은행의 조속한 지원도 이루어 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