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마을공동체 1천곳 조성

입력 2012-09-11 10:25
서울시가 오는 2017년까지 마을공동체 1천여개와 마을활동가 3천여명을 육성합니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마을공동체 5개년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올해 100개 마을을 시작으로 2017년까지 총 975곳의 마을공동체를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시는 주민이 마을사업 제안서를 작성해 신청하면 심사를 거쳐 마을 한 곳마다 100만원에서 600만원을 지원합니다.



시는 또 은평구에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를 열고, 무료 이론교육과 현장실습을 통해 2017년까지 '마을활동가' 3천180명을 양성하기로 했습니다.



마을활동가는 주로 청년이나 여성, 은퇴자들로 구성되고, 마을행사와 환경정비, 교육, 육아 등의 분야에서 마을공동체 사업을 주도적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청년이 주축이 된 팀에는 매년 총 50팀씩 1년동안 각 1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합니다.



이와함께 올해부터 718개의 공공시설에서 열리고 있는 북카페, 마을예술창작소, 청소년 휴카페 등의 리모델링비와 운영비도 최고 5천만원까지 보조하기로 했습니다.



한 곳당 200만~500만원의 운영비를 주는 작은도서관 사업도 함께 추진해 2013년 30곳 등 2017년까지 연차별로 총 150곳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시는 마을공동체 사업으로 이웃의 삶을 돌보는 문화를 조성하고 시민 중심의 자치·문화·경제활동이 순환하면서 일정 수준의 자족이 가능한 삶의 틀이 제시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