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탈모공포! 콩 정말 효과가 있을까?

입력 2012-09-10 09:30
많은 현대인에게 빼놓을 수 없는 고민 중 하나가 탈모증상이다.



각종 포탈을 보면 검은콩이 탈모의 치료 및 예방에 도움이 되냐고 묻는 질문이 많은데, 흔히 탈모억제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콩은 단백질 뿐만 아니라, 폴리페놀 등 몸에 좋은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탈모억제에 도움을 준다. 콩에 함유된 폴리페놀인 이소플라보노이드는 체내에서 여성호르몬과 비슷한 작용을 해서 탈모를 억제하는 역할을 하며 항산화 작용이 있어 이 역시 세포막의 항상성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흔히 탈모예방에 검은콩을 으뜸으로 치는데, 실제로 모든 콩이 비슷한 작용을 한다. 하지만, 두피 모공 속에 각질이나 오염물질이 있다면 아무리 영양소를 공급해 주어도 한계가 있다.







그렇다면, 콩의 주요 성분을 두피에 뿌리면 어떻게 될까? 실제로 콩의 주요 성분이 두피 모공 속의 각질제거 등의 관리에 효과가 있다는 반가운 임상실험결과가 있다. 콩과 식물 속의 천연 여성호르몬인 이소플라본을 피부 흡수가 되도록 정제한 제니스테인을 두피 외용제로 뿌릴 경우, 비듬, 과다 생성 피지 등 문제성 두피관리에 효과가 있었다.



대두(콩)에서 추출되는 폴리페놀인 제니스테인을 핵심성분으로 한 수용액을 2주 동안 두피에 뿌리는 인체 적용 실험을 공인 임상기관인 ㈜더마프로에서 실시한 결과, 16명의 임상 참가자 전원의 두피에서 비듬, 피지 등 두피의 이상 각질이 사라지는 임상 결과를 얻었다. 또한 동 인체적용시험에서 폴리페놀 수용액이 홍반이나 피부 자극을 일으키지 않는 무자극한 제형이란 것이 확인됐다.



이번 임상실험결과를 총괄한 피부, 탈모전문 존스킨한의원 이지연 원장은 “두피 각질, 비듬 관리를 위해 범용으로 사용되는 살리실산, 트리클로산, 멘톨 등은 장기 사용 시 탈모를 악화시키는 원인이 된다”고 밝히며 “이번 공인 임상테스트를 통해 콩, 포도 등에 들어있는 폴리페놀이 등이 탈모 치료 적용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존스킨 측은 국내외 학계에서 발표한 폴리페놀의 탈모 억제, 육모 효과 뿐만 아니라 여드름 치료효과에도 주목하여, 지난 2년여 동안 폴리페놀을 이용한 화장품 및 외용제 개발을 진행하였으며, 이와 관련 특허를 획득하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