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단숨에 1920선 회복‥해외발 '트리플 효과'

입력 2012-09-07 17:09
<앵커>



오늘 증시 마감 시황 알아보겠습니다.



증권팀 오상혁 기자 나와있습니다.



해외발 훈풍에 코스피가 단숨에 1,920선을 회복했네요?



자세한 시장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주식시장에는 모처럼 해외에서 전해진 호재 일색이었습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무제한 국채 매입이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시킨데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의 한국 신용등급 상향이라는 호재가 겹치며 코스피는 기분좋게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여기에 장중 중국이 경기를 살리기 위해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 건설에 착수한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호재가 하나 더 더해져 주가가 50포인트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오늘 코스피 지수는 어제(6일)보다 48.34포인트, 2.57% 상승한 1,929.58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에 나서며 각각 3천72억원, 4천141억원의 주식을 쓸어담아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시가총액상위 10위권 내 전종목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특히 미국에서 흘러나온 낸드플래시 공급 부족설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4%, 7%대로 치솟았습니다.



<앵커>



코스닥 지수도 4일 만에 510선을 거뜬히 넘었네요.



자세한 코스닥 시황과 향후 증시 전망에 대해 짚어주시죠.



<기자>



코스닥 시장도 외국인과 기관의 러브콜을 받으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오늘 코스닥 지수는 어제보다 4.15포인트, 0.82% 오른 510.8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1억원, 127억원의 물량을 쓸어담으며 상승장을 이끌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다음과 서울반도체, 안랩, 에스엠 등이 1~2%대 강세를 보인 반면 셀트리온과 파라다이스, CJ오쇼핑 등은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특히 대호피앤씨와 대호피앤씨우선주가 포스코가 회사의 2대주주로 올라섰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ECB 통화정책 회의 결과가 리스크 완화를 돕겠지만 경기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남아있는 만큼 추세전환 여부를 지켜보며 시장대응은 신중하게 하는 게 좋다고 진단했습니다.



<기자>



지금까지 오늘의 증시관련 소식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