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님 타시는 전기차...누가 만들었지?

입력 2012-09-07 16:00
수정 2012-09-07 15:59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환경보호를 위해 전기차에 올랐다.







르노닛산 카를로스 곤 회장은 지난 5일(현지시간) 로마 교외의 교황 별장에서 교황 베네딕토 16세에게 특별히 제작된 전기차 '캉구ZE(Kangoo)'를 전달했다. 교황은 이탈리아 자동차 업체가 이미 전기차 2대를 제공해 이용해왔지만 환경보호를 강조하기 위해 르노닛산의 전기차 제공에도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닛산이 제작한 캉구ZE는 60마력의 힘을 내는 전기모터를 탑재하고 최고시속 170km로 달릴 수 있다. 교황이 사용할 뒷좌석은 85세의 고령이라는 점을 감안해 안락함을 위해 특별히 디자인 되었다. 다만 안전장치가 장착되지 않아 교황은 여름별장에서만 이 차량을 사용할 예정이다. 회사측은 "교황께서 전기차를 이용하면 환경을 보호해야 한다는 메세지를 전 세계에 전달할 수 있고 수많은 사람들이 이를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