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피치가 6일 (IDR)을 'A+'에서 'AA-'로 한 단계 상향했다.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부여했다.
피치는 성명에서 변동성이 큰 글로벌 여건 속에서도 한국 경제와 금융 측면의 안정성은 지속됐다고 평가해 신용등급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또한 절제된 재정 정책이 지속되는 등 한국의 거시경제정책 프레임워크가 강력하다는 점도 신용등급 상향의 이유 가운데 하나로 제시했다. 이로써 피치 기준으로 한국의 신용등급은 일본과 중국을 앞서게 됐다. 현재 피치는 중국과 일본에 대해 한국보다 한 단계 낮은 'A+'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무디스는 지난달 27일 한국의 신용등급을 'A1'에서 'Aa3'로 상향조정했고 등급전망도 '안정적'으로 부여한바 있다. 반면 S&P는 앞으로 1~2년 내에 한국의 신용등급을 변경할 계획이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