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알뜰주유소에 석유공사가 직접 휘발유를 수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6일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올해 10월 휘발유 20만 배럴 등 석유공사의 휘발유 직접 수입을 추진하고 알뜰주유소 월간 물랴의 20% 수준인 삼성토탈의 공급물량을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 장관은 석유전자상거래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할당관세를 내년에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앞으로 원유와 국제휘발유가격, 국내 정유사와 주유소의 가격과 마진폭 변화를 면밀히 분석해 필요 시 추가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장관은 또 소비자물가가 1.2%의 안정세를 지속했지만 농산물 가격이 상승하고 석유제품 가격이 강세를 보여 서민의 어려움이 지속하고 있다며 기대인플레이션도 높아 각별한 물가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날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는 추석 성수품과 채소류에 대한 수급안정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박 장관은 상추와 시금치 등 채소류를 엽면시비 등을 통해 9월 말 이전 출하확대를 유도하고, 물가안정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 대책반을 구성해 사과와 배 등 15개 성수품을 평시의 1.5배 수준으로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