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위축에 태풍 볼라벤까지 강타하면서 8월 컨테이너 물동량이 34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됐습니다.
국토해양부는 전국 항만의 8월 컨테이너 물동량(추정)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0.8% 감소한 178만6000TEU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세계경제 침체의 영향으로 대내외 경기가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8월말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전국 항만이 약 2일간 입출항이 통제되면서 물동량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하반기 국내외 경제동향 등을 고려할 때, 과거와 같은 물동량 증가를 기대하기는 다소 힘들다"며 "글로벌 물류기업 유치, 항만배후단지 활성화를 통한 물량 창출 등 항만 활성화를 위해 지속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