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달(8월) 농수산식품 수출이 6억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4%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선 6월 7.4%, 7월 6.8%와 비교하면 수출증가율이 급격히 떨어졌습니다.
부류별로는 가공식품이 3.9% 증가를 기록했으며, 신선식품과 수산식품은 각각 3.4%와 4.4% 감소했습니다.
가공식품의 경우 음료(21.3%), 라면(21.1%) 등은 증가했으나 커피조제품(-6.3%), 막걸리(-46.2%) 등은 줄었습니다.
수산식품은 참치(61.1%)와 김(25.4%) 등이 큰 폭으로 늘었으며 오징어(-45.3%), 넙치(-44.0%), 굴(-47.9%) 등은 감소했습니다.
지역별로는 미국(17.6%), 아세안(15.5%), EU(44.8%) 등으로의 수출은 늘었지만 일본(-7.6%)과 중화권(중국 -12.1%, 홍콩 -22.6%, 대만 -20.9%) 수출은 줄었습니다.
농식품부는 "유로존 위기 장기화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동일본 대지진 이후 침체됐던 일본산 농식품의 수출 회복세 시현, 태풍에 따른 수출물류 차질 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며 수출증가율 하락 배경을 설명했습니다.